"이번엔 꼭" 여자축구, 도쿄행 걸고 마지막 승부
[앵커]
우리나라 여자축구대표팀이 오는 8일 사상 첫 올림픽 본선 무대를 향한 마지막 승부에 나섭니다.
중국과의 두 경기로 도쿄행 주인공을 가리게 되는데요.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여자축구가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1996년 이래로 단 한 번도 올림픽 출전하지 못했던 한국 여자축구가 사상 첫 올림픽을 위한 결전에 나섭니다.
우리 대표팀의 마지막 상대는 지난 리우올림픽 8강팀 중국으로, 홈 앤드 어웨이로 치러지는 올림픽 최종예선 플레이오프에서 한 장 남은 도쿄행 티켓을 놓고 격돌합니다.
"이번에는 무조건 가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고 꼭 가고 싶고 제 세 번째 도전인데 이번에는 꼭 가겠습니다."
코로나 대유행에 세 차례 연기 끝에 해를 넘겨 치러지게 된 중국과의 플레이오프는 경기도 고양에서의 1차전에 이어 13일 중국 쑤저우에서 진행됩니다.
해외 입국자들의 2주 격리 대신, 양국 선수단의 외부 접촉을 전면 차단하는 '버블 방식'으로 치러지는 이번 승부에는 영국 첼시에서 맹활약 중인 지소연을 필두로 토트넘의 조소현, 브라이턴의 이금민 등 해외파들이 총출동합니다.
"대표팀 오기 전에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왔는데 폼도 괜찮았고 경기력도 나쁘지 않았던 것 같아서 올림픽 가기 위해서 왔으니까 꼭 티켓 따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대표팀의 중국전 전적은 4승 6무 27패로 크게 뒤져 있습니다.
더욱이 2015년 8월 동아시안컵 승리 이후 승리가 없었던 터라 부담이 큽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이 압박감을 긍정적인 부담감으로 안고 가고자 합니다. 저는 도쿄 가고 싶어요. 선수들 도쿄 가고 싶어요."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