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격상 되나…정부 "아직 4차 유행 아냐"
[앵커]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00명대를 넘나들며 '4차 유행'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일단 아직 본격적인 유행 단계는 아니라고 진단하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이 추세대로라면 하루 1천 명도 넘게 나올 수 있는 만큼 신속한 거리두기 격상과 함께 선제 검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521명으로, 거리두기 2.5단계 수준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주말 영향이 포함된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는 이보다 더 많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뿐 아니라, 비수도권 지역에서의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는 영향입니다.
"현재 염려되는 것은 전국적으로 환자 발생이 모두 증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느 한 지역의 위험이 특정하게 높다고 말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정부는 일단 현 상황에 대해 4차 유행의 본격적인 단계는 아닌 것으로 진단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전문가들은 봄철 대유행 위험을 앞두고 이뤄진 거리두기 완화 조치가 현재의 확산세를 키웠다고 지적합니다.
특히 변이 바이러스가 꾸준히 국내 유입되고 있는 상황에서, 사람들의 이동량이 늘어나는 만큼 강화된 거리두기가 시급하다는 것입니다.
"3차 유행의 정점에서 확진자 수가 1,200명 정도였거든요. 4차 유행이 온다면 1천 명대로 막을 수 있다면 굉장히 긍정적인 예상이고요. 그것보다 확진자 수가 더 늘어날 수 있고 더 길게 갈 수도 있습니다."
정부는 오는 9일 다시금 거리두기 격상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에 퍼져있는 숨은 감염자를 찾기 위해 위험 지역의 선제검사를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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