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선 김영춘, 박형준 두 후보가 오늘부터 같은 목표로 뛰기 시작했습니다.
이틀 동안 부산 전체 16개 구를 다 돌겠다는 릴레이 유세인데요.
하지만, 들여다보면, 그 속에서 수싸움이 치열합니다
배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차량이 유세 현장에 나타나자 지지자들이 환호성을 보냅니다.
[현장음]
"김영춘! 김영춘!"
김 후보는 오늘부터 이틀간 유세 차량을 이동해 가며 부산 16개 구군 전역을 도는 유세에 돌입했습니다.
당 조직을 총동원해 이동 중에는 민주당 인사들이 마이크를 잡습니다.
[전재수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저 전재수와 김영춘 힘을 모아서 북구를 위해 한번 일해보겠습니다. 이번에는 김영춘입니다, 여러분!"
유동인구가 많은 곳은 김 후보가 직접 나섭니다.
[김영춘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민생이 힘든 우리 부산시민들을 위해서 민주당 정권을 활용하는 그런 경제시장. 그런 민생시장이 되겠습니다, 여러분."
[배영진 기자]
김영춘 후보에 맞서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도 이곳 수영구를 포함해 내일까지 부산 전 지역을 훑으며 맞불 유세에 나섰습니다.
박 후보가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수영구에서 합동 유세가 시작되자 지지자들이 몰려들며 사인을 요청합니다.
[현장음]
"박형준! 박형준!"
박 후보는 부동산 정책 실패를표로 심판하자고 호소했습니다.
[박형준 /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지난 3년간 부산 시정 농단을 바로 잡아서, 부산의 혁신 파동을 일으키고 부산을 발전시켜서 대한민국을 바꾸겠습니다.“
박진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 등 전현직 의원들도 총출동해 투표율 높이기에 나섰습니다.
[나경원 / 전 국민의힘 의원]
"이번 선거는 이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기 때문에 어떤 네거티브도 국민들이 속지 않습니다."
민주당은 기자회견을 열어 엘시티 특혜 등 의혹 공세를 이어갔고 국민의힘은 흑색선전 자체가 불법이라며 법적 조치하겠다고 맞섰습니다.
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
[email protected]영상취재 : 김현승
영상편집 : 오성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