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인구 2위 도시죠. 역시 시장을 뽑는 부산도 열기가 뜨겁습니다.
김영춘, 박형준 두 후보 어제부터 이틀 동안 부산 16개구를 다 돌겠다고 선언했죠.
그 종착점, 부산 서면에서 정면으로 만났습니다.
그 맞불 유세 현장에 배영진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배 기자, 같은 장소에서 격돌해서 그런가요. 현장이 아주 요란하네요?
[리포트]
네, 저는 지금 마지막 맞불 유세가 펼쳐지는 부산 서면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에서 조금 전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 측 유세가 시작됐고 잠시 후 7시 반부터 맞은편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 측 유세가 시작됩니다.
두 후보 모두 막판 지지층 결집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 오전 부산진구 송상현 광장에서 김태년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등과 함께 유세를 시작했습니다.
김 후보는 임진왜란 때 전사한 송상현 장군의 말을 인용해 ‘부산경제를 살리기 위해 필사의 각오로 마지막 유세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야권 시장 시절 인구가 줄고, 부산경제가 망가졌다며, 다시 한 번 민주당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영춘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시민들이 부산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그런 발전된 국제경제도시로 만드는 꿈. 이 꿈에 투표해 주시면 우리가 이깁니다.”
박 후보는 아침부터 유세 차량에 올라 해운대 동래 등 부산 전역을 훑었습니다.
이번 선거를 통해 부동산 가격 폭등과 LH 투기에 책임이 있는 현 정권을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오후에는 서병수 의원 등 부산지역 의원들과 신공항 예정지인 가덕도를 찾아 부산을 물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박형준 /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여와 야를 넘어서서 함께 힘을 합쳐서 정치 공항이 아닌 경제 공항을 만들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서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mail protected]영상취재 : 김현승
영상편집 : 최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