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등에 불이 떨어진 민주당은 진보, 호남, 40대, 여성층, 그러니까 최대 핵심 지지층의 지지율이 빠진 데 주목하고 있습니다.
검찰개혁에 오히려 미온적인 게 문제라는 진단인데요.
지지층을 결집시키기 위해, 공수처 출범과, 경제3법 처리에 더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역시 문재인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핵심 지지층이었던 호남, 진보층, 여성에서 민심 변화가 두드러졌습니다.
일주일 남짓 사이에 호남에서는 6.4%포인트, 진보층은 9.9%포인트, 여성은 7.2%포인트 민주당에 대한 긍정평가가 낮아졌습니다.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SNS를 통해 "이번 지지율 하락은 공수처법의 지지부진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미온적 대처에 따른 지지층의 실망감이 표출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다른 민주당 친문 의원은 "추미애 장관 문제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검찰개혁, 공수처를 빠르게 하라는 지지층의
바람이 담겨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야당의 반대에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설치법 등 주요 쟁점법안들을 밀어붙이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금의 인내가 필요할지 모르지만 그보다는 이제 결단이 임박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공수처법과 공정경제3법을 포함한 개혁법안을 12월 9일까지는 반드시 처리하겠습니다. "
민주당은 내일 법사위 법안소위에서 공수처법 개정안을 처리한 뒤 오는 9일 국정원법·경찰법 개정안과 함께 본회의에서 통과시킬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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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박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