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벚꽃과 거리두기…상춘객 출입 통제
[앵커]
어제부터 내린 비로 날씨가 쌀쌀해졌지만, 주말을 맞아 많은 분들이 야외로 나가실 텐데요.
벚꽃 명소인 서울 여의도와 석촌호수 등에는 시민들의 출입이 통제됩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하기 때문인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뉴스캐스터 연결해보겠습니다. 한수현 캐스터.
[캐스터]
네, 벚꽃은 만개했지만, 봄비가 이를 시샘한듯합니다.
4월의 첫 주말인 어제와 오늘 오전 비가 내리면서, 빗물에 벚꽃잎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봄비와 함께 통제된 이곳 거리는 다소 한산한 모습인데요.
예년보다 더 일찍 개화한 벚꽃이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마음껏 볼 수가 없습니다.
이곳 석촌호수는 감염병 확산을 우려해, 지난 목요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전면 통제됩니다.
다만,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오전 5시부터 9시까지만 임시 개방됩니다.
작년과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벚꽃을 보지 못해 아쉬운 분들 많으실 텐데요.
대신 랜선으로 즐기는 온라인 벚꽃축제가 열립니다.
보이는 라디오와 SNS를 통해 실시간 온라인 공연도 펼쳐진다고 하니까요.
아쉬운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래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죠.
정부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유지하기로 한 만큼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네, 지금까지 잠실 석촌호수에서 연합뉴스TV 한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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