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급 국내 선수들을 앞세운 대한항공이 프로배구 남자부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해 첫 통합챔피언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남자부 최초 외국인 사령탑 산틸리 감독은 부임 첫 해 시즌 1위 업적을 달성했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세트 매치포인트, 정지석이 서브 에이스로 3대 1 역전승을 마무리합니다.
정규리그 한 게임을 남기고 시즌 1위를 확정 짓는 순간입니다.
정상 등극에 승점 1점 만을 남겨뒀던 대한항공은 2018-2019시즌 이후 2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우리카드가 2위가 됐습니다.
[한선수 / 대한항공 세터 : 저희가 자신감을 갖고 자기 플레이를 거기에 빠져든다면 (챔프전) 좋은 성과가 나올 것 같습니다.]
첫 세트 범실로 자멸했던 대한항공은 2세트부터 면모를 회복했습니다.
15대 15 동점에서 서브 전문 선수 임재영이 역전을 이끌었고, 요스바니가 마지막 25점 째를 찍었습니다.
3세트, 정지석, 곽승석 등 국내 선수들이 활약하며 역전에 성공했고, 결국 세 세트를 내리 따내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비예나가 일찌감치 이탈하면서 시즌의 절반 가까이 외국인 선수 공백을 임동혁 등 국내 선수들이 훌륭하게 메운 끝에 이뤄낸 챔프전 직행.
토종선수 득점 1위 정지석, 디그 1위 수비 2위 곽승석에 최고 세터 한선수가 최강 전력을 조율했습니다.
[중계멘트 : 외국인 선수가 빠지면서 거의 세 라운드를 국내 선수로만 꾸려갔는데,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습니다.]
이탈리아 출신 호랑이 사령탑 산틸리는 부임 첫해 정규리그 1위 성적을 달성해 대한항공의 첫 통합우승 도전에 함께 하게 됐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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