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4명 확진…교회·노래주점 집단감염 확산
[앵커]
400~500명대를 이어가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는 3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수도권은 물론 부산에서도 n차 감염 사례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보도국 연결합니다. 소재형 기자.
[기자]
네, 어제 하루 나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384명입니다.
사흘 전 500명대, 그제 400명대, 어제 300명대로 계속 확진자 증가 폭이 줄어드는 모습인데요.
신규 확진자가 300명대를 기록한 건 엿새 만입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지역 감염자는 370명으로 경기가 130명, 서울 105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에서만 253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비수도권에선 부산 53명, 경남 18명, 충북 12명 등이었고, 세종과 전남, 제주에서는 확진자가 없었습니다.
이처럼 300명대까지 신규 확진자가 줄었지만, 전국에서 곳곳에서 생활공간을 매개로 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데요.
우선, 서울 관악구 한 교회에서는 교인과 가족 등 모두 14명이 확진되는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나왔습니다.
인천 중구의 한 물류센터에서도 20명이 새롭게 확진됐고, 경기 연천군 무도학원에서도 15명의 신규 감염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에서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부산의 한 노래주점과 관련해서 현재까지 71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냉장사업체에서 가족 및 지인, 그리고 노래주점으로 이어지는 n차 감염 사례로 내일 발표되는 부산 지역의 신규 확진자는 크게 늘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네, 오늘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국내 전문가들의 평가 결과가 공개됐는데요.
예방 효과가 있다는 평가가 나왔는데,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어제(28일) 코로나19 백신 가운데 유일하게 1회 접종용으로 개발된 얀센의 백신을 두고 검증 자문단 회의를 열었는데요.
자문단은 오늘(29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임상 3상 결과 얀센의 백신이 연령과 기저질환 여부에 관계없이 60% 이상의 예방 효과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가 중증으로 이어지는 것은 최대 85.4%까지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상 사례도 주사 부위 통증과 부기 등으로 대부분 경증이었고, 2~3일 내로 증상이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자문단은 식약처에 허가를 권고했는데요.
이르면 4월 둘째 주에는 정식 허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정부는 얀센의 백신 600만 명분을 구매한 뒤 도입 일정을 협의 중인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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