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79명…쿠팡발 수도권 집단감염 급속 확산
[뉴스리뷰]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거의 두 달 만에 가장 많은 79명 발생했습니다.
경기도 부천의 쿠팡 물류센터발 집단감염이 빠르게 번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와 관련한 누적 확진자만 8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40명이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 사이 두 배에 가까운 79명으로 늘었습니다.
70명을 넘은 것은 지난 4월 4일 81명 이후 53일 만입니다.
신규 확진자 대부분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는데, 쿠팡의 부천 물류센터 집단감염 영향이 컸습니다.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23일 이후 엿새 만에 관련 누적 확진자는 80명을 넘겼습니다.
일단 방역당국이 물류센터 근무자와 방문객 약 4,200명의 검사를 마쳤는데, 확진자 숫자는 당분간 더욱 증가할 전망입니다.
"감염 전파 속도가 빨라 역학조사를 통한 추적 이전에 지역사회로 전파되었거나 지금도 전파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부천 물류센터의 집단감염이 전국 최대 규모의 유베이스 건물 콜센터로 번진데다, 쿠팡의 고양 물류센터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해 직원 500여명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혹시라도 가족 중에 학생 그리고 학교 종사자가 있는 경우에는 등교를 중지하시며/ 의료기관이나 사회복지시설의 종사자가 있는 경우에도 근무를 제한할 것을 요청합니다."
이와 별개로 서울 중구의 KB생명 전화영업소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영업소가 있는 건물의 전체 직원 2,000여명에 대한 검사에 나섰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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