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닷새째 세 자릿수…수도권 집단감염 확산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째 1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학교와 병원, 노인요양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보도국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소재형 기자.
[기자]
네, 어제 하루 124명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하루 확진자가 닷새 연속 100명이 넘은 것인데요.
지역사회 감염자는 101명, 해외 유입 사례가 23명입니다.
국내 감염자는 서울이 45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가 36명으로 수도권이 전체의 80%에 달했습니다.
특히, 서울에서는 학교와 병원 등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서울 종로구 고등학교와 관련해 지난달 29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6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어 동대문구 노인요양시설에서 10명, 송파구 병원에서 누적 15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비수도권 지역에선 충남 9명, 전남과 강원 각 3명, 대구와 경남 각 2명, 충북에서 1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한편, 격리치료 중인 환자 가운데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는 51명입니다.
어제 하루 사망자는 2명으로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는 모두 466명입니다.
[앵커]
오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도 조정된다고 하는데, 이와 관련해서도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우선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안이 정립된 것이 지난 6월인데요.
사실 이후 1.5단계나 2.5단계가 도입되는 등 사실상 단계를 임의로 조절하면서 다소 체계가 미흡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이에 따라 대상 지역이나 업종, 시설들에서도 혼란이 있었습니다.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은 지역과 시설·업종 등에 따른 세부적이고 체계화된 방역지침이 담길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핵심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까지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거리두기를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달 열린 생활방역위원회 회의에서 "전국적으로 일원화된 대응보다는 권역별로 세분화하고, 지역 상황에 맞는 대응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중대본은 오늘 오후 4시 30분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번 개편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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