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하남시의회 압수수색...LH 직원 가족도 소환 조사 / YTN

YTN news 2021-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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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하남시의회 압수수색…시의원 투기 의혹
하남시 A 의원 자택·사무실 2시간 걸쳐 수색
A 의원 어머니, 2017년 하남시 천현동 땅 매입


공직자들의 땅 투기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경기도 하남시의회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한 시의원이 어머니 명의를 빌려 3기 신도시 예정지를 매입했는데, 내부 정보를 이용한 게 아닌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LH 투기 의혹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홍민기 기자!

경찰이 하남시의회를 압수수색 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오늘 오전 10시 15분부터 하남시의회 등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하남시 A 의원에 대한 땅 투기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강제 수사에 나선 건데요.

수사관 11명이 투입돼, A 의원 사무실과 자택에서 수사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압수수색은 2시간 만인 12시 반쯤 끝났습니다.

A 의원의 어머니는 지난 2017년 4월부터 10월까지 하남시 천현동의 땅 3,500여㎡를 잇달아 매입했습니다.

매입 가격은 3.3㎡에 40만 원대였는데, A 의원 부부가 매입비용 상당 부분을 부담했습니다.

이 땅은 2018년 12월, 3기 교산 신도시 부지에 포함되면서 두 배에 달하는 보상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차명 투기가 있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땅은 형질이 불법으로 변경돼 하남시가 2017년 형사 고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임야로 분류된 땅에 불법으로 도로를 내거나, 창고를 새로 지은 겁니다.

형질 변경된 임야는 신도시에 편입되며 원상복구 되지 않은 채 지금까지 중고차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A 의원은 시의원이 되기 전에 어머니가 농사에 사용하려고 땅을 매입한 거라고 해명했습니다.

등기 비용 등을 포함해 3.3㎡에 60만 원의 매입비가 들었는데 보상가는 80만 원 정도였다며 신도시에 편입되면서 오히려 주변 시세보다 덜 받고 땅을 넘겼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불법 형질변경에 대해서는 별다른 해명을 하지 않았습니다.


전·현직 LH 직원들에 대한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3기 신도시 투기 의혹 수사의 핵심을 맡은 경기남부경찰청은 오늘(23일) 피의자들의 주변인 2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미 피의자로 입건된 LH 직원들과 함께 땅을 산 가족들인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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