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엄중식 /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 백신과 혈전의 생성. 방역당국은 연관성이 없다며 거듭 백신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백신을 둘러싼 궁금증, 가천대길병원 엄중식 교수를 연결해서 자세히 물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혈전 생성 논란에 대해서 예방접종전문위원회가 연관성이 없다라고 분명히 다시 한 번 강조를 한 거죠?

[엄중식]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이미 65만 건 이상의 백신 접종이 일어났고 이 중에 90% 이상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접종이 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1건 내지 2건 정도의 혈전과 관련된 이상반응이 보고가 됐는데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혈전에 관련된 질환이 보고되는 숫자를 보면 10만 명당 100명 이상이고 60대 이상에서는 이게 한 400~500명 수준까지 올라가게 됩니다. 굉장히 많은 증상 질환 중의 하나입니다.

물론 20대에서 일어나는 경우는 굉장히 드문 경우이긴 하지만 일어날 수 있는 정도의 빈도로 일어났다고 보고 있고 이게 또 치료가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조기에 치료를 하면서 치료가 가능한 범주에 속하기 때문에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혈전이라는 건 의자에 오랫동안 앉아 있어도 생기고 쪼그리고 있어도 어떻게 하다 보면 생기고 흔하게 생길 수 있는 거라는 말씀이십니까?

[엄중식]
흔하다고 말할 수 없지만 우리가 통상적으로 이 혈전증과 관련된 여러 가지 질환이 발생하는 빈도를 보면 백신 접종 이후에 생긴 혈전증이 실제로 백신에 의해서 일어났을 가능성이 높지가 않고, 굉장히 가능성이 낮고 그리고 실제로 일어난다고 하더라도 치료가 가능한 범위 내에서, 대응이 가능한 범주 내에서 확인이 되고 있기 때문에 우려할 만한 사안은 아니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이름이 어려운데 파종성 혈관 내 응고 장애, 뇌정맥동혈전증, 이런 것들은 더 조사를 해 봐야겠다라고 얘기한 것 같은데 이건 어떤 겁니까?

[엄중식]
파종성 혈관 내 응고증은 사실은 여러 가지 질환에 의해서 발생이 가능합니다. 백신에 의한 그런 부작용이 아니라 실제로 패혈증과 같이 중증의 감염증이 발생한 경우에 잘 조절이 안 되면 얼마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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