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에 도쿄아파트 처분"…공세 전환 나선 박영선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캠프는 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으로 불러 논란을 일으킨 고민정, 남인순, 진선미 의원의 사퇴 후 전열을 정비했습니다.
야권 공격에 적극 대응하며 공세로 전환하는 모습입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박영선 후보는 선거 캠프 대변인에 강선우·이동주 의원을 새로 임명했습니다.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선거 유세가 시작되는 만큼, 화력전에 대비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박 후보는 '도쿄 아파트' 소지는 남편이 일본에 직장을 구했기 때문으로, 지난 2월 이미 처분했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서울시 재난위로금 지급 비판에 대해서는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 기초노령연금도 매표행위였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차별의 대명사 오세훈 후보는 보편적 재난위로금 지급까지 반대하는 것입니까. 명확한 입장을 밝히십시오."
박 후보 측은 오세훈, 안철수 두 야권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도 서울시민은 없는, 정치를 하향 평준화시킨 야합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야권이 단일화로 어수선한 사이, 서울 용산구와 강남 3구 등 야권 강세 지역을 잇달아 두드리며 골목길 민심 공략에 공을 들였습니다.
"빅데이터 및 AI산업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는 양재와 우면산 일대 대기업 연구소들이 입주해 있는 서초를 판교 벤처밸리와 연계해 R&D 클러스터로 만들고…"
민주당도 외곽 지원에 발 벗고 나서고 있습니다.
당 의원들은 서초구 내곡동을 찾아,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에게 제기된 '토지 특혜 의혹'을 부각시키기도 했습니다.
또 여권에 악재로 작용한 'LH 사태'에 대해, 박 후보가 제시한 '특검' 카드를 받아들인 데 이어, LH 방지 5법 등 입법을 통해 분위기 반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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