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이나 코로나19 치료기관 그리고 소방 구급대원 등을 대상으로 하는 백신 1분기 접종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
오는 4월에는 2분기 백신 접종 일정도 잡혀있는 만큼 방역 당국은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보건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접종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예방접종실 앞에 대기하는 사람들이 보이네요. 소방서 직원들인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조금 뒤인 2시 반쯤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이 잡혀있는 양천소방서 구급대원들인데요.
오늘 양천구 보건소에서는 구급대원 25명이 AZ 백신을 접종받습니다.
대기한 뒤 들어가서 신원 확인과 예진을 거친 뒤 주사를 맞게 됩니다.
지난 8일부터 이곳에서 순서대로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는데요.
확진자가 나오면 달려나가는 소방서 구급대원들은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으로 분류돼 우선 접종 대상입니다.
이렇게 백신 접종이 이어지면서 1차 우선 대상자에 대한 접종률은 80%를 넘겼습니다.
AZ 백신을 맞은 사람은 60만 명, 화이자를 맞은 사람이 5만 명입니다.
지금까지 백신을 맞은 1차 접종 대상은 감염에 취약한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역학조사관이나 구급대원처럼 확진자 발생에 대처하는 1차 대응 요원, 그리고 확진자를 치료하는 의료진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가장 접종이 빠른 요양병원의 접종률은 90%에 육박하고, 1차 대응요원의 경우엔 아직 60%대입니다.
우선 접종대상자의 1차 접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고, 십여 일 뒤면 2분기 접종이 시작되는 4월인 만큼 앞으로 잡혀있는 접종 계획이 궁금하실 텐데요.
3월 넷째 주부터는 65살 이상 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에 대한 AZ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요양시설 밖 어르신들의 접종 계획도 세워져 있는데요.
4월 첫주엔 75살 이상 어르신들이 화이자를 맞고, 65살에서 74살 사이 어르신들은 5월부터 AZ 백신을 접종받습니다.
요양시설을 제외한 코로나19 취약시설에서도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4월 첫주에는 노인 보호시설들을 시작으로 장애인과 노숙인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교정시설 등 종사자가 코로나19 백신을 맞게 됩니다.
6월에는 장애인과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돌봄 종사자들의 백신 접종이 계획돼 있습니다.
학교를 매개로 하는 감염을 막기 위해 4월 첫주에는 특수교육 종사자와 유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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