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미 국무·국방장관을 접견하고 한미 양국은 70년 동반자로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해 계속 공조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5년 만에 열린 2+2 장관회의와 방위비 협상타결을 두고, 바이든 행정부와 더욱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미국의 두 외교안보 수장이 취임 후 우선적으로 함께 한국을 방문한 것은 한미 동맹을 중시하는 바이든 대통령님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과 함께 시작된 미국의 귀환, 외교의 귀환, 동맹의 복원을 환영하며 국제 사회는 복합적인 위기 속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크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백신 보급으로 미국 내 코로나 상황이 빠르게 안정되고 있고, 획기적인 경기 부양책으로 경제 회복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는데 모두 바이든 행정부의 지도력을 보여주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한미 양국은 민주주의와 인권 등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는 70년 동반자로서 공동의 도전에 함께 대처해나갈 것이며 특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해 빈틈없는 공조를 계속할 것입니다.
어제 개별 장관 회의에 이어 오늘 5년만에 2+2 회담이 열렸고 방위비 분담 협정에 가서명했는데, 바이든 행정부 출범과 함께 한미 동맹이 더욱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튼튼한 토대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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