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양국 간 긴밀한 공조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외교부는 방미 중인 강 장관이 폼페이오 장관과 현지 시각 9일 워싱턴DC에서 오찬을 겸한 회담을 갖고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현재 상황 평가를 공유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두 장관은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한미 관계의 발전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외교 당국 간 각 급에서 소통과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또 한미 동맹이 안보뿐만 아니라 경제와 지역·글로벌 이슈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확고히 자리 잡은 것을 평가하고, 다양한 동맹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두 장관은 세계무역기구, WTO 사무총장 선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앞으로도 이 사안과 관련된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국무부는 케일 브라운 수석부대변인 명의의 보도자료를 내고 폼페이오 장관이 회담에서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와 안보의 핵심축인 한미동맹의 지속적 힘과 중요성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두 장관은 한반도의 평화 보장에 관한 조율과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국의 신남방정책을 통한 협력 확대를 포함해 양국 간, 그리고 역내 우선순위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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