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외교장관 회담 개최…한중 간 현안 논의
강경화 "코로나19에도 소통 활발…경제협력 성과"
강경화 "코로나 협력·지역 평화 위해 양국 협력"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우리나라를 방문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을 열고 코로나19 대응 협력과 한반도 정세 관리 등을 논의했습니다.

왕 부장은 오후에 문재인 대통령도 예방할 계획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도원 기자!

왕이 부장의 방한은 1년 만인데요, 오늘 회담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갔나요?

[기자]
네, 회담을 시작하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한중 양국의 긴밀한 소통을 평가했습니다.

강 장관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한중 정상 간 통화를 비롯해 고위급 소통이 활발히 이뤄졌고, 경제인 신속통로 개설 등 경제협력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대응 협력과 함께 지역 평화와 안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자고 밝혔습니다.

왕이 부장도 양국은 전략적 협력 동반자로서 협력하고 있다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강조했는데요,

두 장관의 발언 이어서 들어보시죠.

[강경화 / 외교부 장관 : 유동적인 한반도 정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여건을 지속적으로 마련해나가기 위한 방안도 협의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왕이 / 중국 외교부장 : 각 분야의 교류와 협력에 대해서 정리하고 지역 및 국제문제에 대해서 전략 소통을 할 생각이 있습니다. 이번 회담은 반드시 풍부한 성과를 거둘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오늘 회담은 왕 부장이 늦게 도착해 25분 지연됐는데요, 왜 늦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왕 부장은 차가 막혀서라고 답했습니다.

두 사람은 회담에 이어 오찬을 함께 합니다.


오후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왕 부장을 접견하죠?

[기자]
네, 오후 4시에 왕이 부장이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입니다.

미국 정권교체로 민감한 시기인 만큼 문 대통령은 한반도 정세 안정을 위한 북한의 도발 방지 등 중국의 역할을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왕 부장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건설적 역할을 다짐하고, 미중 갈등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거듭 설명할 전망입니다.

또, 시진핑 주석의 방한에 관해서도 코로나19가 안정되는 대로 추진한다는 의지를 거듭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방한 기간 왕 부장은 여권 핵심 인사들도 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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