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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더인터뷰] 8주간 '3차 유행' 정체..."수도권 통제해야 재확산 막는다" / YTN

YTN news 2021-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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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정재훈 /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정재훈]
안녕하세요.


교수님, 지금 3차 대유행 이후에 한 300~400명대 박스권 정체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상황 어떻게 보시는지요?

[정재훈]
결국은 우리가 코로나19라는 감염병이 범유행을 해 버린 이상 어떤 특별한 조치 없이는 숫자가 줄어들기는 굉장히 어렵습니다. 우리가 3차 유행은 다행히 1200명대의 최고 확진자 숫자를 기록하고 그 이후로 감소하긴 했지만 그 유행의 흔적이 남아 있는 상태인데요. 언제든지 다음 유행이 올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지금 특히 수도권 상황이 심각하지 않습니까?

[정재훈]
결국은 수도권에서 대부분의 확진자가 발생을 하고 있고요. 그리고 수도권 같은 경우에는 대부분의 시설이 우리가 3밀이라고 하는 밀집, 밀접, 밀폐가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수도권의 유행이 훨씬 더 심각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한 번 클러스터가 생기게 되면 그 클러스터에서 이어지는 연쇄적인 N차 감염들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N차 감염의 저변이 워낙 폭이 넓기 때문에 한 번의 통제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죠.


앞서서 2월경에 이미 4차 대유행을 언급하셨는데 그 위험성은 어느 정도라고 보세요.

[정재훈]
결국에는 다른 나라 특히 미국과 영국 같은 나라들은 3차 유행을 끝으로 4차 유행이 3차 유행보다는 더 크지 않을 것이라는 걸 우리가 알 수 있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미국 같은 경우에는 조사를 해 보면 이미 작년 12월 말에도 전 국민의 약 25%가 감염이 되었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거기다가 예방접종률이 20~30%까지만 올라가도 어떻게 보면 집단면역에 가까이 갈 수 있는 그 정도의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작년 12월에 항체양성률 즉 어떤 사람들이 감염되었는지를 조사해 보면 전 국민의 1%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우리가 백신접종 시작도 조금 늦었고 속도도 잘 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보면 우리가 감염될 사람들은 외국보다 훨씬 많은 거죠. 이게 저는 어떻게 보면 방역의 역설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초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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