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김정기 /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대규모 사업장을 비롯해 일상 공간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설 이후 확산이 현실화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주일 뒤 있을 백신 접종, 그리고 개학을 앞두고 주의해야 할 점이 많아 보입니다.

전문가와 함께 현재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김정기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교수님, 어제 하루는 500명대로 내려오기는 했는데 이 500명대도 적은 숫자는 아니지 않습니까? 현재 상황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김정기]
그렇죠. 말씀하신 것처럼 어제 집계된 수치가 500명대고 그전에는 연 이틀 동안 600명대를 보였거든요. 그러니까 설 연휴 이후에 굉장히 크게 늘어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상황은 앞서 보도가 나간 것처럼 최근 일주일 평균이 400명을 넘기 때문에 일단은 2.5단계에 해당되고 있는데 지난번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낮추고 그리고 이른바 고위험시설로 불리는 시설들에 대해서 운영재개가 시작됐거든요. 그러니까 여러 가지 면에서 방역적인 측면에 완화됐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의 여파가 지금 발생하고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설 연휴의 여파다라고 얘기하는 부분이 있는데 아직 설 연휴의 여파는 본격적으로 나타난 부분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기존에 최근에 거리두기 단계를 완화하고 방역수칙을 완화하면서 이런 부분이 반영되면서 실제로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지 않나,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러한 배경에는 기본적으로 거리두기 단계를 낮출 때 굉장히 확진자 규모가 상당했습니다. 그러니까 300명대를 보였기 때문에 언제든지 작은 변수가 발생하면 크게 증가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었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역별로 봤을 때도 여전히 수도권에 많이 집중돼 있기는 합니다마는 비수도권 상황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죠?

[김정기]
그렇죠. 지금 계속 수도권에서 나타나고 있는 신규 확진자 규모가 한 70~80% 정도가 되고 있거든요. 이 부분은 3차 유행 때도 계속 지속적으로 나타났던 부분입니다. 그러니까 지금은 물론 수도권의 인구밀집도가 높기 때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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