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최악의 중국발 황사 유입…전국 '매우 나쁨'

연합뉴스TV 2021-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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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최악의 중국발 황사 유입…전국 '매우 나쁨'

[앵커]

일주일째 초미세먼지가 말썽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내일은 중국발 황사까지 날아듭니다.

전국에서 공기 질이 매우 나쁨 단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이는데요.

자세한 먼지 상황과 전망을 기상전문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서울 등 중서부 지역은 일주일째 잿빛 미세먼지에 갇혀 있습니다.

대기 정체로 미세먼지가 누적되고 안개까지 짙게 끼면서 오염물질들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데요.

현재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 중인 가운데 밤 9시까지 비상저감조치도 시행됩니다.

지난주부터 말썽을 부리고 있는 초미세먼지는 밤이 되면서 점차 해소될 걸로 보입니다.

다만, 내일 중국발 황사가 강하게 유입됩니다.

어제 고비 사막과 내몽골 지역에서 매우 많은 양의 황사가 발원했고 밤새 비구름이 지난 뒤 모래 먼지들이 곧장 한반도로 들어오겠습니다.

황사의 영향으로 중국 베이징은 올봄 첫 황사 황색경보가 발령됐습니다.

황사 농도라고 볼 수 있는 PM10 농도는 일부 지역에서 한때 세제곱미터당 2,000ug을 넘기기도 했습니다.

환경부는 내일 수도권과 영서, 충청과 호남 등 서쪽 지역에서 매우 나쁨 단계가 계속되겠고, 영동과 영남 등에서도 오전에 일시적으로 공기 질이 크게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비구름의 영향을 벗어나는 내일 새벽에서 오전 사이에 황사가 가장 강하게 들어올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황사나 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의 경우 외출을 줄이고, 부득이 바깥 활동 시엔 황사용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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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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