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황사 유입…전국 공기질 '나쁨~매우 나쁨'

연합뉴스TV 2021-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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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황사 유입…전국 공기질 '나쁨~매우 나쁨'

[앵커]

올봄 첫 황사가 날아들고 있습니다.

중국발 황사의 영향으로 오늘 전국 대부분 지방의 공기가 무척 탁하겠는데요.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재훈 기자.

[기자]

중국발 황사가 한반도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서울과 인천, 경북에서는 올봄 첫 황사가 관측됐는데요.

오후 2시를 기준으로 서울 종로구의 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당 183㎍까지 올라 평소보다 3배 이상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 밖의 군산 160㎍, 진주 203㎍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인천과 경기, 충남과 전북, 전남과 경남 권역에서는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최근 10년 새 가장 강력한 황사가 중국을 강타한 뒤 한반도로 이동하면서 큰 우려를 낳았는데요.

우리나라 상공으로 유입된 모래 먼지 중 일부만 지상으로 떨어지면서 우려했던 최악의 황사는 피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중부와 경북을 중심으로 일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를 보이겠습니다.

다만 수도권과 충청, 경북지역에서는 먼지 농도가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단계까지 오르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번 황사 밤부터 점차 옅어지겠지만 한반도 주변 공기 흐름이 느려서 내일까지는 일부 모래먼지가 상공에 남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내일도 수도권과 충청, 호남 지역은 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높게 나타나겠습니다.

하늘이 파랗게 보여서 먼지 대비에 소홀할 수도 있는데요.

옅은 황사의 경우, 건조한 공기의 영향으로 대기 중 산란이 크지 않기 때문에 시정이 좋게 나타납니다.

눈으로 보는 것과 달리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높은 만큼, 바깥활동 할 때에는 반드시 황사마스크를 써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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