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중국발 황사 유입…전국 공기질 비상

[앵커]

초미세먼지가 해소되나 싶었는데, 오늘은 황사가 날아들었습니다.

탁한 공기질에 큰 일교차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강지수 캐스터.

[캐스터]

최근 연일 공기질이 좋지 못했었는데요.

오늘도 호흡기 약하신 분들은 특히나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불청객 황사까지 날아들었습니다.

지난 휴일과 어제 중국에서는 황사가 발원했는데요.

올봄 첫 황색경보까지 내려진 상황입니다.

이 황사가 북풍을 타고 점차 내륙으로 유입되겠고요.

오전 사이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겠습니다.

현재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 '나쁨' 수준까지 올랐고요.

수도권과 충청, 호남과 제주는 미세먼지 농도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는가 하면 그 밖 지역에서도 공기가 탁할 것으로 예보가 됐습니다.

밤부터는 농도가 옅어지긴 하겠지만, 목요일까지 황사가 남아 있는 곳들이 있겠습니다.

오늘 하늘 자체는 맑겠지만, 황사의 영향으로 시야가 답답하겠고요.

일교차가 크겠습니다.

오늘 아침 서울은 5.3도로 시작했는데요.

한낮에는 13도까지 오르겠고요.

남부 내륙은 20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무척 포근하겠습니다.

급변하는 기온에 맞게 옷차림을 잘 해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다가오는 목요일 밤부터 제주에는 비가 시작되겠고요.

주말 오전 전남과 영남 지역으로 확대돼 오후에는 전국에서 비구름이 자리 잡겠습니다.

주말과 휴일 계획에 기상 정보 잘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미세먼지를 거를 수 있는 보건용 마스크를 잘 착용해 주시고요.

개인위생 관리도 철저하게 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 드렸습니다.

(강지수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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