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아파트 공시가 70%↑…전국 19% 인상

연합뉴스TV 2021-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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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아파트 공시가 70%↑…전국 19% 인상

[앵커]

전국 아파트들의 올해 공시가격이 평균 19% 이상 올랐습니다.

2007년 이후 가장 많이 오른 건데 세종은 무려 70% 넘게 급등했고, 서울 인상률도 20%에 육박하는데요.

보유세 부담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전국 아파트와 연립, 다세대 등 공동주택의 공시가격 전국 평균 인상률은 19.08%입니다.

지난해 평균 인상률 5.98%의 3배가 넘는 것이자 2007년 이후 최고 상승률입니다.

정부는 공동주택 시세 대비 공시가격의 비율인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2030년까지 90%로 끌어올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는데, 지난해 집값 급등과 현실화율 인상이 동시에 반영돼 공시가가 크게 오른 겁니다.

시·도별로는 세종은 무려 70.68% 급등하며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행정수도 이전론에 집값이 큰 폭으로 뛴 결과로 풀이됩니다.

대전은 20.57%, 서울이 19.91% 올랐고 지난해 0.02% 오르는데 그쳤던 부산도 19.67% 인상됐습니다.

서울에선 중저가 아파트가 몰린 지역의 공시가격이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노원구가 34% 넘게 오르며 인상률 1위였고 도봉구가 26%, 강북구가 22% 올랐습니다.

고가 아파트가 집중된 강남구와 서초구의 경우 13%가량 인상됐습니다.

지난해 중저가 아파트값이 급등하자 공시가격도 큰 폭으로 오른 겁니다.

이에 따라 전국 평균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70.2%로, 지난해보다 1.2%p 상승했습니다.

공시가격은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의 산정 기준이 되는데 공시가격의 큰 폭 인상으로 다주택자들은 물론, 상당수 1주택자들의 세금 부담도 늘어나게 됐습니다.

다만, 정부는 공시가격 6억원 이하 1주택자는 재산세율을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소유자들의 의견 청취를 거쳐 다음달 29일에 확정됩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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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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