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하루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3만5천여 명
누적 접종 58만7천여 명…우선 접종 대상 74.2% 1차 접종
이상 반응 의심 신고 8,520건…사망 사례 16건 보고
"접종 뒤 하루 정도 휴식 부여 방안 검토 뒤 결정"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이어지면서 우선 접종 대상자의 74.2%가 1차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내일(15일) 2분기 백신 접종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 전 국민 코로나19 백신의 접종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휴일인데도 하루 접종자가 3천 명을 넘습니다.

평소의 10분의 1 수준이라곤 하지만,

3차 대유행의 긴 터널을 극복하기 위해선 주말과 휴일에도 접종을 멈출 수 없습니다.

누적 접종자는 이제 58만 명을 넘었습니다.

우선 접종 대상자 10명 가운데 7명이 1차 접종을 끝냈습니다.

물론, 접종자 수에 비례해 이상 반응 신고도 늘었습니다.

누적 신고는 이미 8천 건을 넘었고,

기저 질환이 있던 50대 의심 신고자 1명이 또 숨지는 등 백신 관련 사망자 역시 적지 않습니다.

불안해하는 사람이 많다 보니 정부가 접종을 끝낸 사람에게 하루 정도 휴식을 주는 것을 심각하게 고민할 정도입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현재 이러한 반응에 대해서 응급실에 내원하는 경우들이 좀 증가하고 있어서 응급실 쪽에서 정상적인 응급환자 진료에 차질이 발생하는 일들이 종종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의 2분기 백신 접종계획이 곧 나옵니다.

일단 만 65세 이상 국민부터 놓기로 했습니다.

치과나 약국 한방 병원에서 일하는 사람,

또 장애인 시설 등에서 종사하는 사람도 포함할 예정입니다.

항공사 승무원 역시 조기 접종 대상입니다.

여기에 보건교사나 특수 학교 교사가 포함될지 등이 관심인데,

2분기 접종 대상 규모가 천만 명은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백신 접종의 속도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승훈[[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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