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중대본 "상견례·영유아 동반-직계가족 모임 8인까지 허용"

연합뉴스TV 2021-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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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중대본 "상견례·영유아 동반-직계가족 모임 8인까지 허용"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설명합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 총괄 반장]

3월 10일 금요일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0시 기준 국내 발생 환자는 467명이며 해외에서 유입한 환자는 21명입니다.

어제는 열 분이 돌아가셨습니다.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먼저 방역대응 상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제는 의심 환자에 대한 검사가 총 6만 5000여 건 이루어졌습니다.

선별진료소에서는 어제 약 3만 6000건 그리고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약 2만 9000여 건을 검사하였습니다.

의료대응 체계 여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코로나19 중환자를 위한 병상은 596병상 그리고 준중환자, 중등, 경증 환자를 위한 여유 병상은 약 1만 병상이며 병상 배정을 기다리고 있는 환자는 없습니다.

코로나19 현황과 3월 15일부터 적용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에 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3월 6일부터 3월 10일까지 지난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환자 수는 418명입니다.

지난 1월 셋째 주 이후로 8주간 전국적으로 300~400명대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역적으로 비수도권은 하루 발생 환자 수가 100명 선에서 비교적 안정적입니다만 하지만 전체 환자의 약 75%가 발생하고 있는 수도권의 경우에는 매일 300여 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위험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사업장, 실내 체육 시설, 가족, 지인모임, 병원 등 다양한 생활 공간에서 집단감염이 계속 보고되고 있습니다.

관계부처, 지자체, 여러 전문가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한 결과 예방 접종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4차 유행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현재의 거리두기와 방역체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의견을 바탕으로 정부는 현재의 거리두기 단계와 주요 방역조치를 2주간 더 유지하기로 결정한겁니다.

현재 적용 중인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는 3월 28일 일요일까지 2주간 유지합니다.

모임을 통한 전파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도 유지합니다.

거리두기 단계는 유지하지만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높은 수도권에 대해서는 방역조치를 강화하겠습니다.

집단감염 위험이 큰 사업장에서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하여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산업단지와 거주지역에는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해 선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합니다.

기숙사를 운영하는 1만 2000여 개의 사업장에 대해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환경검체 채취 분석 등도 병행하여 방역관리를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수도권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범정부적으로 일제 현장점검도 할 예정입니다.

다음 주부터 2주간 각 중앙부처 주관으로 수도권의 백화점, 대형마트, 목욕장, 학원, 식당, 카페 등 일상생활 공간 전반에 대한 일제점검을 시행합니다.

점검 결과 감염위험도가 높은 취약시설은 종사자 등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겠습니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수도권의 목욕장업에 대해서도 관리를 강화하겠습니다.

수면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사례를 참고하여 수도권의 목욕장업은 22시까지 운영하도록 운영제한을 적용합니다.

이와 함께 목욕장업협회와 협의하여 탈의실 락커 띄워 쓰기 그리고 찜질시설 내 거리두기 등 강화된 방역수칙을 지적용합니다.

대신 기존의 수칙에서 이용이 금지된 수도권 사우나, 찜질 시설의 사용은 허용하기로 하였습니다.

목욕장을 운영하시는 사업주분들과 이용객들께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강화된 방역수칙을 숙지하시고 반드시 준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 방역은 장기전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일상 생활에 대한 제약을 일부 완화하여 장기전에 대비하고자 합니다.

우리의 일상을 계속 중단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는 감염 확산을 차단하는 데 효과가 있었고 이는 많은 전문가도 인정하는 바입니다.

다만 사회 통념상 예외를 적용해야 하는 사항들이 있었습니다.

이에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는 유지하되 이때 영유아는 만 6세 미만의 취학 전 아동을 의미하고 보호자의 상시보호가 필요한 점을 고려하였습니다.

다만 예외가 적용되는 경우에도 너무 많은 인원이 모여 감염 위험이 커주실 질 수 있으므로 최대 8인까지만 모임이 가능합니다.

최근 가족 모임으로 인한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우리 가족을 지키기 위해 가족 모임은 가능한 작게 가급적 식사나 음주 없이 진행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현재 1.5단계가 적용되고 있는 비수도권은 코로나19 확산이 상대적으로 더딘 상황입니다.

따라서 비수도권의 유흥시설에 대해서는 이용 인원 제한, 테이블 이동 금지 등 강화된 방역수칙을 적용하며 운영시간 제한을 해제합니다.

시설 운영자께서는 강화된 방역수칙을 숙지하시어 잘 지켜줄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제까지 54만 6000여 명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았습니다.

코로나19 환자를 신속히 찾아내기 위해 검사 역량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7일 브리핑에서 말씀드린 대로 현재 23만 건의 검사 역량을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번 주 수도권에서는 환자 1분이 일주일 넘게 증상이 있었음에도 여러 모임에 참석하여 25명의 환자가 발생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증상이 발생한 즉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면 집단감염의 규모를 최소하할 수 있었던 사례입니다.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으시다면 즉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주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가까운 가족과 지인들을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지키기 위해서라도 지금처럼 사회적 거리두기에 함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정부는 국민 여러분들께서 소중한 일상을 되찾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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