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중대본 "프로야구 26일·축구 8월 1일부터 관중입장 허용"

연합뉴스TV 2020-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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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중대본 "프로야구 26일·축구 8월 1일부터 관중입장 허용"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설명합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먼저 이라크 주재 우리 건설 근로자의 귀국 상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라크 내 우리 근로자 293명은 어제 오후 이라크 바그다드를 출발하여 오늘 오전 10시 20분경 인천공항에 무사히 도착하였습니다. 현재 인천공항 별도 게이트에서 입국 검역 중이며 검역 후 유증상자는 우선적으로 인천공항 내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게 되며 그 외에는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하여 진단검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진단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진된 분들은 중증도에 따라 국립중앙의료원 등 의료기관이나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운영 중인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게 됩니다.

음성확인이 되더라도 지역사회 확산 예방을 위해 별도로 마련된 임시생활시설에서 8월 7일까지 2주간 격리 예정입니다. 임시생활시설은 귀국하는 우리 국민들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우리 모두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며 특히 그간 중앙사고수습본부와 각 지자체에서 운영해오고 있는 임시생활시설에서 지역사회로의 확산 사례가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은 만큼 철저한 방역관리도록 이루어지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어제부터 국토부, 행안부, 복지부 등으로 구성된 정부 합동지원단이 임시생활시설에 파견되어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입소하는 우리 건설근로자들의 안전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물샐틈없는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시설 인근의 지역주민분들의 넓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다음으로 그간 생활방역 기간의 평가와 향후 방역 전략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정부는 지난 5월 6일부터 생활방역체계로 전환한 이후 생활방역의 운영기반을 마련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한편, 유흥주점, 방문판매 등 12종의 고위험시설에 대해서 방역수칙 준수를 의무화하여 방역관리를 강화하였으며 사회적 거리두기의 목표, 전환기준, 조치사항을 세 단계로 명확히하여 확산에 대비하였습니다.

또한 거리두기 수칙을 세분화, 다양화하고 12종의 일상활동 등 위험도 평가를 통해 바람직한 개인행동 기준을 제시하고자 했습니다. 또한 권역별 공동대응체계를 가다듬어 권역내 병상, 인력, 물자를 공동 활용하였고 지자체별로 확산 상황에 따라 거리두기와 방역조치를 탄력적으로 적용하였습니다. 해외유입에 있어서도 입국자에 대해 전수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14일 격리를 의무화하였으며 국가별 위험도를 정례적으로 평가하여 방역강화 대상 국가에 대해서는 사전 음성확인서를 제출하도록 하는 등 철저히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속적 억제전략를 통해 전 세계적 확산 추세에도 국내 발생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나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을 중심으로 소규모의 집단감염은 계속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언제든 환자 발생이 급증할 걱정할 수 있다는 점을 상기하면서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환자 발생을 억제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우선 안전신문고와 기획점검을 통해 방역사각지대를 지속 발굴하는 가운데 고위험시설에 대한 관리를 더욱 강화하여 집단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특히 방문, 다단계 업체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와 각 지자체가 시도별 지점과 홍보관 현황 등을 파악하고 8월부터 일제 현장점검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또한 오늘부터 전국 교회에 대한 핵심 방역수칙 의무화 조치는 해제할 예정이나 교회에서의 집단감염이 다시 발생하고 있어 방역당국은 현재 주의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그간 교단과 신도분들께서 방역의 파트너로서 적극 협조해 주신 것처럼 예배시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소모임, 행사, 단체식사와 같이 감염의 위험도가 높은 활동 역시 계속해서 자제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이와 더불어 정부는 고위험국 방역 강화조치를 지속하는 가운데 검역과 격리제도를 더욱 내실화하여 해외 유입을 철저히 차단하겠습니다. 특히 오늘부터 교대 선원 자격으로 항공기를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에 대하여 무사증 입국이 정지되며 교대선원 목적의 사증을 발급받고 출발일 기준 48시간 이내에 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여야만 입국이 가능합니다.

앞으로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코로나19와의 긴싸움에서 방역과 의료대응 인력이 지치지 않는 가운데 우리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다음으로 안전한 휴가, 여름방학 대책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하절기 휴가와 방학으로 지역간 이동이나 모임이 늘어나고 관광지의 밀집도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 5월 연휴 이후와 같은 감염확산이 우려됩니다. 이에 따라 안전한 휴가와 방학을 보내기 위한 방역수칙을 마련하여 제시하고 관계부처, 지자체와 함께 이러한 방역수칙이 준수되도록 관리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먼저 올해 휴가는 코로나19의 상황을 고려하여 안전하고 여유롭게 휴식하는 휴가를 보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이를 위해 3행 3금, 즉 꼭 지켜야 할 3가지와 꼭 피해야 할 3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휴게소, 음식점에서는 최소시간 머무르기, 사람 간 거리 2m 이상 유지하기, 이 세 가지는 반드시 실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여행 가지 않기, 유흥시설 등 밀집된 장소나 혼잡한 여행지와 시간대는 피하기, 침방울이 튀는 행위나 신체접촉은 자제하기 등 이 3가지는 반드시 피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와 관련하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휴식, 비대면, 거리두기에 맞는 관광지를 발굴하여 각종 이벤트와 홍보를 통해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낼 계획입니다. 정부는 민박, 숙박업의 방역지침을 마련하고 현장 방역관리를 강화하여 국민들이 여름휴가를 맞이하여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방학에 대해서는 규칙적인 운동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방학을 보내시는 것을 제안드립니다. 이를 위해 역시 꼭 지켜야 할 세 가지, 꼭 피해야 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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