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2·4 부동산 대책 차질 없도록 추진"
정 총리, 대국민 사과…"심각성 무겁게 인식"
"거래 제한·부당이익 환수 등 재발 방지책 마련"
문재인 대통령이 'LH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투기 조사와는 별개로 정부의 부동산 대책은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며 변창흠 표 공급 대책에 힘을 실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대국민 사과를 통해 민심 다독이기에 나선 가운데, 오늘(10일) 검경 지휘부를 불러 수사협력 방안을 논의한다는 계획입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LH 의혹'과 관련해 투기는 투기대로 조사하되 부동산 공급 대책은 차질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야당 등에서 제기되고 있는 변창흠 국토부 장관 해임 건의나 2·4 부동산 대책 백지화 주장에 선을 긋고 공급대책에 힘을 실어준 겁니다.
문 대통령은 정부의 공급 대책에 대한 신뢰가 흔들려선 안 된다며 오히려 속도감 있는 추진을 강조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대국민 사과 메시지를 내며 민심 수습에 나섰습니다.
이번 사태로 배신감과 실망감을 느꼈을 국민에 죄송하다며, 정부도 심각성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상황 인식을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투기와 연관된 다른 탈법사례가 드러나면 엄중히 조치하고, 토지거래 제한과 부당이익 환수 등 엄격한 재발방지장치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10일) 김창룡 경찰청장과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 등 검경 지휘부와 함께 수사협력 방안을 논의한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검경 유기적 협력을 강조한 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한 점 의혹 없이 철저히 조사해 뿌리를 뽑겠다는 의지입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서는 한점의 의문도 남지 않도록 철저하게 조사하겠습니다. 이번 조사와 수사를 통해 확인된 위법행위에 대해서도 일말의 관용도 허용치 않겠습니다.]
정부는 내일(11일) 국토부와 LH 직원에 대한 1차 조사 결과를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청와대도 이번 주 안으로 비서관급 이상 참모와 그 가족에 대한 조사내용을 우선 발표할 방침입니다.
YTN 차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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