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면회담 1호는?…미일 '백악관 회담' 조율 관측 무성
[앵커]
일본이 스가 요시히데 총리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면 회담 조기 성사를 위해 물밑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대면으로 회담하는 첫 번째 외국 정상이 스가 총리가 될지 주목됩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대면 회담을 조기 성사시키기 위해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을 비롯한 복수의 일본 언론은 양국 정부가 이르면 다음 달 바이든 대통령과 스가 총리의 정상회담을 백악관에서 여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미국의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도 바이든 대통령이 스가 총리를 이르면 4월 백악관으로 초청할 계획이라고 보도했고, 가토 가쓰노부 일본 관방장관도 기자회견에서 조율 의지를 확인한 바 있습니다.
"코로나19 감염 상황을 지켜보면서 가능한 한 이른 시기에 총리의 방미 일정을 조율하려 합니다. 지난 일미 정상 전화 회담에서도 확인한 부분입니다."
일본 언론들은 이런 구상이 실현되면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외국 중요 인사와의 첫 대면회담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회담이 성사되면 양측은 인도·태평양 전략 차원의 안보 분야 협력을 비롯해 코로나19, 경제, 기후변화 등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정상회담 일정에 앞서 일단 양국은 외교·국방 정책 담당 장관이 참석하는 안전보장협의위원회 회의를 오는 16일 도쿄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최종 조율 중인 상황입니다.
미국이 돌아왔다는 선언과 함께 임기를 시작한 바이든 정부의 정책 추진이 본격화면서 동맹국들의 움직임도 점차 빨라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이상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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