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핀란드, 나토 가입 신청…곧바로 백악관 회담

연합뉴스TV 2022-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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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핀란드, 나토 가입 신청…곧바로 백악관 회담
[뉴스리뷰]

[앵커]

북유럽의 스웨덴과 핀란드가 서방 군사동맹체, 나토 가입을 위한 여정에 들어갔습니다.

두 나라는 나란히 가입 신청서를 나토 본부에 제출했습니다.

가입 신청을 하기 무섭게 두 나라 정상은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을 만납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스웨덴과 핀란드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가입을 위한 첫발을 뗐습니다.

나토 가입을 위한 공식 신청서에 서명한 두 나라는 현지시간 18일 동시에 신청서를 나토 사무총장에게 제출했습니다.

스웨덴과 핀란드는 오랜 군사적 비동맹주의 정책에 따라 중립적 입장을 지키며 나토에 가입하지 않은 채 협력 관계만 유지해왔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안보 보장을 위한 나토 가입 찬성 여론이 조성됐고, 의회 승인을 거쳐 신청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됐습니다.

"그것(나토 가입 신청)은 두 나라가 다가오는 미래로 가는데 있어 단결해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이자 분명한 신호입니다"

스웨덴과 핀란드의 나토 가입 추진에 러시아는 반발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외무차관은 "큰 여파를 지닌 또 다른 중대한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이 분야에서 예측 가능성이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스웨덴과 핀란드 등이 속한 발트해 주변 국가 간 지역 협력체 '발트해 연안국 협의회'에서 탈퇴하기로 했습니다.

나토는 일반적으로 최대 1년이 걸리는 가입 절차를 최대한 빨리 진행할 방침이지만, 터키 등 반대하는 회원국도 있어 당분간 설득 작업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두 나라는 이미 터키에 대표단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데르손 스웨덴 총리와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은 가입 신청 다음 날 미국 백악관에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회담합니다.

미국이 이들 정상을 초청한 건 미국의 지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터키를 압박하려는 차원으로 해석됩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스웨덴_핀란드 #나토_가입_러시아 #터키_바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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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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