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와이드] 신규 확진 416명…봄철 이동량 증가 우려
오늘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16명으로 이틀째 400명대입니다.
수도권 중심으로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데다가 봄철을 맞아 이동량이 느는 등 위험 요소가 여전한데요.
정부는 4차 대유행 선제대응을 위해 하루 진단 검사 수를 늘리고 의료역량을 2배로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유병욱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오창석 시사평론가와 관련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째 400명대 초반을 이어갔습니다. 최근 보름 넘게 300∼40명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정체되어 있는 상황인데요. 당국은 다양한 생활공간에서 지속적으로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며 전체 환자의 80%를 차지하는 수도권에서의 확산 위험성을 다시금 강조했어요?
정세균 총리가 하루 50만 건까지 검사역량을 확충해 감염원을 선제적으로 찾아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684건 이상입니다. 평일엔 3만여 건, 주말엔 2만여 건의 검사가 새롭게 이뤄지고 있는데 하루 50만 건 검사가 수치상으로도 가능한 건가요?
중대본은 이에 대비해 현재 일일 확진자 1천 명 수준인 코로나19 의료역량을 2배인 2천 명 수준으로 강화하겠다고 했습니다. 4차 유행을 미리 대비하겠다는 건데요. 관련 의료진 확충과 병상수가 선제 돼야 하지만 단순 수치뿐 아니라 방역과 의료의 질적 저하를 막아야 할 것으로 보여요?
중대본은 또 만 12세 이하 무증상이나 경증 확진자에 대한 자택치료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그간 생활치료시설에서 확진자들을 격리, 치료하고 지역 사회로 확산을 막아왔는데요. 아이들에 대한 자택치료가 가능해지면 부모나 동거 가족의 접촉 차단이 현실적으로 가능할까요?
세계 곳곳에서 백신이 배포되고 있지만 3월말 또는 4월초 4차 유행 가능성에 대한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영국의 사례를 보면 백신 접종 시작 한 달 후의 확진자가 각각 2.7배에서 5.5배까지 늘어났는데요. 확진자가 줄지 않고 오히려 늘어나는 현상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변이 바이러스 발생도 잦아지고 있습니다. 미국과 브라질, 이탈리아, 말레이시아, 일본에서 새롭게 나타나고 있는 데다 기존 백신으로 코로나19를 막기 어렵다는 연구도 나왔는데요. 정부가 방역 강화 국가 지정요건에 국가별 변이바이러스 발생률을 추가하고, 자가격리자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지만,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우려가 여전합니다. 차단할 방법이 없을까요?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개편하기로 했죠. 기존 5단계에서 4단계로 간소화하고, 시설 규제보다 개인의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을 두기로 했습니다. 다중이용시설은 영업을 허용하되, 책임을 부여하기로 했습니다. 이달 15일 최종안을 낼 계획인데요.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새 거리두기 체계 최종안 확정 전에 미리 모임 날짜를 잡는 사람들도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풍선효과는 일시적인 것으로 봐야 할까요?
새 학기가 시작된 가운데 학생 확진자가 발생해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선 초등학생 1명과 고등학교 축구클럽에서 14명의 집단 감염이 나왔고, 제주에선 중학교 교사와 고3 학생 일가족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새 학기 등교 개학을 서둘렀다는 지적도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백신 접종 뒤 이상 반응이 의심된다고 신고한 사례가 지금까지 3천600여 건 접수됐습니다. 화이자 백신 18건을 제외하면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인데요. 수치가 크게 차이가 나는 이유가 백신의 차이 때문인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가 50배 넘게 많기 때문인지 궁금한데요?
국내 코로나19 백신접종자가 31만 명을 넘은 가운데 접종 후 사망 사례가 추가로 나왔습니다. 백신과 사망 간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는데요. 정세균 총리는 단 하나의 사례도 가벼이 넘기지 않고 사인을 국민께 보고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기피 현상이 나타난다면 11월 집단면역이 어려울 수도 있지 않습니까? 경계할 점은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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