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최진 /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격적인 사퇴를 두고 여야의 평가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죠. 그동안 윤 전 총장에 대한 직접대응을 삼가했던 여당 지도부는 "최악의 총장"이라며 맹폭을 가했고, 국민의힘은 "야당 사람"이라며 향후 접촉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윤 전 총장의 향후 행보와 차기 검찰총장 인선 전망까지,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과 짚어보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윤석열 총장의 사표를 바로 수리했습니다. 사의를 한 시간 만에 수용했고 오늘 바로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어느 정도 예상을 했다는 거겠죠.
[최진]
그렇습니다. 상당히 신속하게 어찌보면 기다렸다는 듯이 빨리 사표를 수리한 것 같아요. 3월 4일날 아시다시피 2시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기자들에게 윤석열 사퇴를 알렸습니다.
1시간 후에 바로 청와대는 사퇴 수리한다는 얘기를 알렸고 바로 또 1시간 후인 4시에 신임 민정수석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니까 2시, 3시, 4시 불과 2시간 사이에 세 가지 일들이 동시에 아주 속전속결로 이루어진 거죠.
지금 윤 총장, 어제 사퇴회견을 할 때 사실상 사표를 낸 게 아니라 출사표를 던진 거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치권으로 진출할 것 같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어제 그 사퇴의 이야기 어떻게 보셨습니까?
[최진]
저는 충분히 예고된 사표, 준비된 사표라고 봅니다. 아마도 윤석열 전 총장이 이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 민주당이 법안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상황 이대로 가기에는 반대하면 식물총장될 수도 있겠다.
그리고 두 번째로 자칫하면 검찰이 완전히 무력화되는데 모든 책임을 본인이 뒤집어쓸 수 있겠다는 위기감 그리고 마지막으로 언젠가는 정치를 한다면 지금이 적기라고 생각했을 것 같아요.
그래서 타이밍이나 명분, 상황. 이 삼박자가 딱 맞아떨어진 시점이 지금이라고 해서 사표를 던졌다고 봅니다.
대선이 내년 3월 9일이죠? 딱 1년 정도 남았는데 정치권에서는 그래서 대선도 생각하고 있는 게 아니냐 이런 분석이 나와요. 그렇게 보세요?
[최진]
저는 충분히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본인이 아마 킹을 할지 아니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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