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가 쿠데타 한 달을 앞두고 주말 이틀간 시위대 강경 진압에 나서면서 유혈 사태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오늘 시위대 2명이 경찰 총격으로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로이터는 "오늘 남부 다웨이 지역에서 경찰이 쏜 총에 맞아서 한 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매체를 인용해 전했습니다.
로이터는 또 "최대 도시 양곤에서도 오늘 오전부터 경찰이 시위대 해산에 나섰으며 시위 참가자 1명이 총격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얀마 시위대는 오늘을 2차 총파업 일로 정하고, 전국적으로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미얀마 군경이 양곤 중심가인 흘레단 센터 인근에 모인 시위대를 향해 섬광 수류탄을 던지고 허공에 경고사격을 하면서 해산에 나섰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위 참가자 한 명이 총에 맞아 쓰러진 뒤 피를 흘린 상태로 주변 사람에 의해 옮겨지는 사진이 SNS에서 퍼졌습니다.
현지 매체 '미얀마 나우'는 "이 시위 참가자가 군경이 쏜 실탄에 맞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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