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마다 갖고 있는 효능 논란과 보관상 어려움이 많죠.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고 한 번만 맞아도 효과가 있는 존슨앤존슨 백신이 미국에서 곧 승인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김정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4만 4천 여 명 대상으로 진행한 존슨앤드존슨 백신의 3상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에서는 72%, 남아공에서는 64%의 예방효과가 나왔고 안전성도 입증됐다고 미 식품의약국, FDA가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화이자와 모더나에 이어 미국에선 세 번쨰로 긴급사용 승인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존슨앤드존슨 백신은 2차례 접종해야 하는 화이자, 모더나와 달리 1회만 접종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극저온이 아닌 일반 냉장온도에서 장기간 보관도 가능합니다.
다만, 초기 공급물량은 목표치인 1000만 회분엔 크게 못 미칠 전망입니다.
[제프 지엔츠 / 백악관 코로나19 대응조정관]
"긴급사용 승인 즉시 다음 주 300만~400만회 분을 즉시 공급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중에 예방 효과가 가장 높았던 화이자 백신의 효능도 실제 입증됐습니다.
화이자 백신을 맞은 이스라엘 주민 120만 명을 대상으로 한 분석 결과, 예방 효과가 94%로 나타난 겁니다.
백신 종류가 늘어나고 효과 또한 입증되면서 한인 사회는 기대감에 부풀었습니다.
[김형주 / 미국 버지니아주 거주 한인]
"백신 접종 증명서를 통해 (한국 입국 시) 격리 면제가 된다면 한인 사회가 경제 교류에 활기를 띠게 될 거 같습니다."
방역 당국은 해외 입국자가 예방접종 증명서를 지참할 경우 자가격리 기간을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김정안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정명환(VJ)
영상편집: 오영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