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처럼 한 번씩”…美 FDA, 코로나 백신 연 1회 접종 추진

채널A News 2023-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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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백신을 매년 한, 두번씩 정기적으로 맞자는 제안이 미국에서 나왔습니다. 

복잡하게 변이로 유행할때 마다 추가 접종 말고요. 

단순하게 독감 예방접종처럼 맞자는 겁니다.

전혜정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코로나19 백신을 1년에 1,2번 정기적으로 맞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1, 2차 기본접종에 3차, 4차의 추가접종까지 복잡하게 나눠진 것을 단순화하겠다는 겁니다.

[브루스 파버 / 미국 노스웰 헬스 감염학과장]
"백신 접종과 관련해 많은 혼돈이 있는데 표준 일정에 따라 맞으면 된다는 일관된 메시지가 전달되면 좋겠습니다."

6월 초 보건당국이 겨울 유행 변이를 평가해 접종할 백신을 정하고 제약회사는 9월까지 백신을 생산해 접종하는 방식입니다.

변이가 출현할 때마다 대응하기는 사실상 어렵다고 보고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이 높은 겨울에 집중적으로 면역을 확보하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일반 성인은 1년에 한 번, 어린이와 노인 등 고위험군은 1년에 두 번 접종합니다.

FDA는 접종 일정이 단순해지면 잘못 접종하는 일이 적고 접종률도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우리나라 전문가들도 코로나가 풍토병처럼 계속 존재할 가능성이 큰 만큼, 연례 접종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재훈 / 가천대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연간 접종을 하면서 풍토병 또는 인플루엔자처럼 대응하는 게 가장 합리적인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

다만 FDA는 기존 백신이 잘 듣지 않고 위험한 변이가 나온다면 별도로 대체하겠다는 입장입니다.

FDA는 연례 접종 방식을 오는 26일 자문위에서 논의해 최종 결정합니다.

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

영상편집 이혜진


전혜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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