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온 '접종의 시간'…화이자 백신은 내일 도착
[앵커]
내일 아침 9시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전국에서 동시에 시작됩니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종사자와 입소자 등이 먼저 맞고 모레는 의료진들에 대한 접종도 이뤄지는데요.
향후 백신 접종에 대한 계획을 나경렬 기자가 설명합니다.
[기자]
서울, 대구, 부산, 광주는 물론 제주까지, 백신의 전국 배송이 마무리됐습니다.
이제 접종의 시간, 1차 대상자는 전국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만 65세 미만 종사자와 입소자들입니다.
이곳에서도 요양시설 종사자 60여 명이 아침 9시부터 시간을 나눠 백신을 접종받게 됩니다.
접종 첫날엔 전국 213개 요양시설의 종사자와 입소자 5,200여 명과 292개 요양병원에서 접종이 시작됩니다.
요양병원은 자체 접종계획에 따라 5일 이내에 접종을 진행합니다.
방역 당국은 이들에 대한 1차 접종을 3월 중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이번에 접종되는 백신은 식약처의 3중의 검증 절차를 거쳐서 허가되었거나 WHO에서 안정성과 유효성에 대한 검증을 거쳐서…전 세계적으로 이미 많은 사람들이 접종을 받고 있는 백신이기도."
오는 27일에는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 300명에 대한 접종이 시작되는데, 이들은 국제백신공급기구인 코백스를 통해 도입된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됩니다.
화이자 백신은 초저온 보관이 필요한 만큼, 시설을 갖춰 운영되는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이 진행됩니다.
다음 달 3일부터 코로나19 의료진들은 중앙예방접종센터는 물론 권역 예방접종센터에서도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되고 8일부터는 각 의료기관에도 화이자 백신이 배송됩니다.
접종자들은 접종을 증명할 디지털 증명서를 발급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증명서는 위·변조 등을 막기 위해 블록체인 기반의 기술이 적용될 것이라고 질병청은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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