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미 압박용 희토류 카드 '만지작'...본격 대결 나서나? / YTN

YTN news 2021-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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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첨단 무기의 원료인 희토류를 미국에 수출하지 않을 수도 있음을 관변매체 등을 통해 간접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중국에 대해 압박 정책을 분명하게 밝히자 중국도 맞대응 채비를 갖추는 모습입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한창이던 지난 2019년 5월.

시진핑 국가 주석이 첨단 무기의 필수 원료인 희토류 생산 회사를 방문했습니다.

중국이 전 세계 생산량의 약 90%를 차지하는 희토류의 전략적 가치를 과시하려는 행보였습니다.

[관영 CCTV 보도 (지난 2019년 5월 23일) : (시진핑 주석은) 희토류가 중요한 전략적 자원 이고 재생이 불가능한 자원이라면서 기술 혁신과 개발 이용의 기술 수준을 끊임없이 향상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신문은 중국이 최근 희토류 를 대미 압박카드로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희토류 수출을 금지하면 미국의 최신 F-35 전투기 생산에 차질이 생기는 지 알아봤다는 겁니다.

F-35는 지난해 타이완에 판매됐고, 당시 중국은 제작사 록히드 마틴에 제재를 경고한 상태입니다.

중국은 최근 안보상 중요한 물질과 기술의 수출을 금지하는 법까지 발효시켰습니다.

[관영 CCTV 보도 (지난해 10월 17일) : 지난해 10월 17일 전국인민대표대회 22차 상무 위원회에서 통과된 수출통제법이 공포돼 12월 1일부터 시행됩니다.]

지난달에는 희토류의 생산 총량을 관리할 수 있게 한 정부 조례도 공개했습니다.

관변 매체는 이런 조치가 미국을 겨냥한 건 아니 지만 희토류가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은 지난 2011년 일본과 외교적 갈등이 빚어지 자 희토류 수출을 금지해 효과를 본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경우 이미 자체 생산을 늘리고 있어 약효가 적을 거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중국은 미국과 대결보다는 협력을 바란다고 여러 번 밝혔습니다.

때문에 희토류 카드가 상호존중을 전제로 협력을 하자는 신호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email protected]]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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