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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김세영 "올해도 도전적으로…내 스타일대로"

연합뉴스TV 2021-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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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김세영 "올해도 도전적으로…내 스타일대로"

[앵커]

미국골프기자협회가 선정한 2020년 올해의 여자선수, 김세영은 국내외에서 가장 큰 기대를 모으는 선수입니다.

2021시즌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김세영은 새 시즌도 공격적인 자신의 스타일을 고수하겠다는 각오입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김세영은 종종 드라마 같은 역전 우승을 만들어 '역전의 명수'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돌아가지 않고 과감하게 승부를 걸다 타수를 잃고 우승 경쟁에서 밀린 경우도 많습니다.

"안정적인 것보다 도전적인 게 강하다보니까 제가 그 스타일에 대해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었거든요. 그런데, 저도 그렇게 (안정적으로) 하고 싶어가지고 예전에는 시도를 많이 해봤었어요. 그런데 아니더라고요."

확률 높은 파 플레이 대신 큰 리스크에도 직접 홀을 노리는 공격적인 스타일은 이제 김세영 그 자체가 됐습니다.

"내가 하는 플레이 스타일로 했을 때 골프에 대한 매력을 느끼고 왜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거기에서 느끼기 때문에 저에 대한 스타일이 확실해진 거 같아요."

22살이던 2015년 LPGA 데뷔해 올해로 7년 차인 김세영은 확고해진 스타일 만큼이나 플레이에도 안정감을 찾았습니다.

"그 전에는 제가 기복이 많은 선수여서 주위 분들이 제가 선두권에 올라가면 굉장히 불안하다고 말씀을 많이 하셨거든요. 그런 점이 많이 개선이 된 거 같아서 만족스럽고요."

김세영은 지난해 코로나 여파로 9개 대회만 출전하고도 메이저대회 우승을 포함해 2승을 올렸습니다.

가장 안 좋았던 성적이 US여자오픈 공동 20위였을 만큼 꾸준했습니다.

2020년 LPGA 올해의 선수에 이어 미국골프기자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여자 선수로 선정되기에 충분한 활약이었습니다.

"계속해서 우승할 수 있는 선수로 TV에서 인사드리고 싶어요. 골프를 하는 날까지는 최고의 선수로 남고 싶어요. 그게 아마 제가 계속해서 LPGA에서 투어 할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인 것 같아요."

김세영은 오는 25일 시즌 두 번째 대회 게인브리지로 2021년을 시작합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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