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2연승 도전 김세영 "샷, 퍼트 모두 일정한 느낌"
[앵커]
2020년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이 우리 시간으로 내일(10일) 밤부터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합니다.
빨간 바지의 마법사 김세영 선수는 메이저 2개 대회 연속 우승 도전에 나섭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두 대회만을 남겨놓은 2020년 LPGA투어에서 현재 가장 뜨거운 선수는 단연 김세영입니다.
지난 10월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데뷔 이래 처음으로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휴식 후 5주 만에 나선 펠리컨 챔피언십에서 다시 우승하며 2020년 화려한 피날레를 예고했습니다.
김세영은 현재 올해의 선수 포인트 1위를 비롯해 최저타수 1위, 상금랭킹 2위 등으로 남은 두 대회 결과에 따라 전관왕까지 노려볼 수 있게 됐습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과의 랭킹 포인트도 0.31점 차로 좁혀진 상황.
"(세계랭킹 1위는) 제가 목표한 것 중 하나여서 되게 성취감이 있을 것 같고요. 어렸을 때부터 세계랭킹 1위 해보고 싶었는데 그동안 못 해봤어서 이번이 좋은 기회인 것 같아요."
김세영이 지난주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을 건너뛰며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준비에 집중한 이유입니다.
최근 두 차례 우승으로 자신감도 장착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다 안정적인 것 같아요. 예전에는 조금 업 앤 다운이 많았다면 지금은 일정한 느낌이 많이 들죠. 샷이나 퍼트나…"
코로나 여파로 75년 역사상 처음으로 겨울에 열리게 된 US여자오픈에는 디펜딩 챔피언 이정은과 직전 대회에서 준우승한 박인비와 유소연을 비롯해 전인지 박성현 등 역대 챔피언들도 전원 출격합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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