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수칙 어기고 가족모임…설 연휴 감염 사례 속출

연합뉴스TV 2021-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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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수칙 어기고 가족모임…설 연휴 감염 사례 속출
[뉴스리뷰]

[앵커]

우려했던 설 명절 가족 모임 후유증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연휴와 겹쳐 발생한 충남 아산 귀뚜라미 보일러 공장 관련 감염이 전국에서 발생하는 등 가족 모임 후 확진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방역수칙을 어긴 사례도 잇따랐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충남 아산 귀뚜라미 보일러 공장 직원 일부는 대구와 제주, 경북과 강원 등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설 연휴를 맞아 고향 집을 찾았다가, 확진자 발생 소식을 듣고 검사를 받은 뒤 감염이 확인된 겁니다.

n차 감염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대구와 경기 시흥 등 전국에서 발생한 공장 직원의 가족 확진자는 10명이 넘습니다.

추가 검사와 역학 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추가 감염 우려도 높은 상황입니다.

부산에서는 설 연휴 가족 모임 후 일가족 6명이 집단 확진됐습니다.

이들은 설 연휴인 지난 11~12일 가족 모임을 가졌고, 당시 부산과 경남 등에서 8명이 참석했습니다.

'5인 이상 모임'을 금지한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은 겁니다.

일가족 감염이 보험회사 등으로 확산하면서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17명으로 늘었습니다.

"근무하는 직장에서 또 추가 감염이 일어난… 장례식장, 가족, 직장 이렇게 감염의 고리가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충북 보은과 청주에 거주하는 가족 4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방역수칙을 어기고 보은에 있는 본가에서 6명이 모여 연휴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남 신안의 한 교회에서는 신도 10명이 집단 확진됐습니다.

설 연휴 전 고향 집을 다녀간 신도의 자녀 한 명도 전북 완주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당초 전북 확진자의 방문에 따른 감염으로 추정하였으나 교회에서 집단감염이 확인됨에 따라 교회 감염으로 추정되며…"

이 교회는 최근 방역 수칙을 어기고 여러 차례 대면 예배와 소모임을 한 것으로 조사돼 방역 당국이 고발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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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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