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방역수칙 위반업체 속출…"고발·과태료"
[뉴스리뷰]
[앵커]
서울은 신규 확진자가 13일 연속 300명을 넘기고 있을 정도로 상황이 심각합니다.
하지만 다섯명 이상 모이지 말라고 신신 당부했는데도 이를 지키지 않은 업체가 수십 곳에 달했는데요.
서울시는 새해 첫날 남산공원 등의 출입을 통제하는 등 방역관리를 계속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27일 하루 신규 확진자는 301명.
2주 전과 비교하면 지난주 일평균 확진자와 감염 경로가 불명확한 비율 모두 증가했습니다.
엄중한 상황 속에 '5인 이상 모임 금지'라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지만, 현장에선 이를 어긴 업체들이 수십 곳에 달했습니다.
"12월 24일부터 26일까지 유흥시설·식당·카페·숙박시설·노래연습장 등 5,184개소에 대해서 5인 이상 모임 금지와 방역수칙을 준수하는지에 대해서 점검했습니다. 그 결과 39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습니다."
불과 사흘동안 적발한 건수라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위반 사례는 더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시는 이들 업체 3곳에 대해선 고발 및 과태료 부과, 36곳에는 시정 명령 조치를 내렸습니다.
개인방역의 사각지대가 여전한 가운데 고령 확진자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구로구와 양천구 소재 요양시설에서만 확진자가 200명에 달하자 시는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 2개소를 지정해 관리해 나갈 계획입니다.
시는 또 새해를 맞아 해맞이 명소에 대한 방역관리도 강화합니다.
남산공원, 인왕산 청운공원, 응봉산 팔각정, 아차산 해맞이 광장 등 유명 해맞이 명소 19곳의 행사는 취소되고 출입도 1월 1일 하루동안 통제됩니다.
서울시는 정부의 거리두기 2.5단계 연장과 별도로, 추가 대책마련을 고민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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