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403명…전국에서 산발적 집단감염
[앵커]
500명대까지 늘었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대 초반으로 떨어졌습니다.
확산세가 진정됐다기보다는 설 연휴를 맞아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보여 방역당국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는데요.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재동 기자.
[기자]
네. 어제 하루 나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403명입니다.
그제 504명에서 100명 넘게 줄어든 수치입니다.
다소 줄긴 했지만, 연휴를 맞아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이 있는 만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신규 확진자 403명 중에 해외유입은 19명, 지역감염자는 384명이었습니다.
서울이 155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103명, 인천에서 41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이 25명, 대구가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사망자는 어제 하루 11명 늘어 누적 1,507명이 됐습니다.
[앵커]
여전히 종교시설과 지인 모임 등에서 집단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죠.
설 연휴에 이동이 늘면서 전국으로 감염이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큰데 어떻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울산을 제외한 전국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그중에서도 경기도 부천에 있는 영생교 시설에서 22명이 추가 확진되며 누적 확진자 123명이 됐고요.
고양시 일산서구의 춤 무도장과 관련해서도 18명이 추가 확진돼 지금까지 42명이 확진됐습니다.
광주 북구 교회와 대구 일가족 모임 관련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는데요.
산발적 집단감염이 재확산세를 주도하면서 인구 이동이 많은 이번 설 연휴가 또 하나의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당국은 고향·친지 방문이나 여행을 자제하고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갖지 말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최근 유행 상황을 고려해 다음 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내일 확정 발표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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