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신규확진 500명 안팎 예상…산발적 집단감염 지속
[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지만 산발적 집단 감염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동안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5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보도국 연결합니다.
임혜준 기자!
[기자]
방역당국과 지자체가 어제(14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전국 코로나19 확진자는 440명입니다.
그제(13일) 같은 시각 집계된 459명보다 19명 적습니다.
지역 분포로 보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이 307명으로 전체 신규 확진자의 70% 가까이 차지했습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늘어날 확진자 수를 감안하면 어제 하루 발생 확진자는 5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달 1,000명을 웃돌던 확진자는 새해 들어 확연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다만 병원 등 감염에 취약한 시설들을 중심으로 한 감염은 계속되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습니다.
경북 상주시 BTJ 열방센터 관련 누적확진자는 713명에 달하는데, 여전히 방문자 중 1,300명 넘는 인원이 검사에 비협조적으로 나오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방역당국이 내일(16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여부를 발표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현행 거리두기 조치와 연말연시 방역대책은 모레(17일)종료됩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확산세가 주춤하고는 있지만 급격한 방역 완화는 경계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주간 평균 확진자 수가 500명 수준이지만, 이전 유행과 비교하면 상당히 많은 수준"이라며
"거리두기를 급격히 완화하면 환자 수가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이에따라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그대로 연장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다만 영업 제한·금지 업종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극심한 만큼, 방역수칙 강화를 조건으로 단계적으로 영업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산발적 소규모 집단감염 방지를 위한 '5명 이상 모임 금지' 조치 역시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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