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YTN이 TBS와 공동으로 서울 민심을 살펴봤더니 민주당 박영선 전 장관이 가장 앞선 지지율을 나타냈습니다.
박 전 장관은 야권의 단일화를 가정한 양자 대결에서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와는 오차범위 내, 오세훈 후보와는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부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50여 일 앞두고, 여야 시장 후보 가운데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었습니다.
민주당 후보인 박영선 전 장관이 26.2%로 오차범위 밖 선두를 차지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9%로 2위를 기록했고,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시장, 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여야 단일 후보 간 가상대결에서도 박영선 전 장관의 우세는 계속됐습니다.
민주당 박영선 전 장관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맞붙었을 땐 박 전 장관이 38.9%로 36.3%를 기록한 안 대표를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고, 나경원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시장 등 국민의힘 후보들과의 맞대결에서도 박 전 장관이 앞섰습니다.
야권의 단일화 실패로 민주당과 국민의힘, 국민의당 후보 간 3자 대결이 벌어질 경우에는 박 전 장관의 승산이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당별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32.2%로, 28.1%에 그친 국민의힘보다 우세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YTN과 TBS 공동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7일부터 이틀간,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입니다.
YTN 부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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