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 치러질 재보궐선거가 90여 일 남은 가운데, YTN이 TBS와 공동으로 신년을 맞아 실시한 서울시장 선거 여론조사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큰 격차로 선두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YTN과 TBS의 공동 의뢰로 리얼미터가 새해 연휴 직전, 서울시민 천여 명에게 차기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를 물은 결과 안 대표가 24.9%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3.1%로 2위를 기록했고, 나경원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시장,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뒤를 이었습니다.
범여권 내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는 박영선 중소기업벤처기업부 장관이 18.1%로, 8.9%를 기록한 2위 추미애 법무부 장관보다 배 이상 높았습니다.
이어 박주민, 우상호, 김진애 의원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범야권 내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는 역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6.2%로 압도적 1위를 보인 가운데, 오세훈 전 시장과 나경원 전 의원이 13%대로 각각 2,3위에 올랐습니다.
이어 조은희 서초구청장, 금태섭 전 의원 순이었습니다.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대해서 응답자 절반 이상은 정부 여당 심판을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안정적 국정 운영을 위해 정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은 38.6%로 집계됐습니다.
차기 서울시장이 중점을 두어야 할 서울 지역 내 현안을 묻는 질문에는 부동산 시장 안정이 1위를 기록했고, 이어 민생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코로나19 대응 강화를 꼽았습니다.
이번 여론조사 응답자 10명 중 7명 이상은 현 정부 부동산 정책을 부정적으로 평가했고, 긍정 평가는 19.9%에 그쳤습니다.
또 코로나19 서울시 대응에 대한 평가는 긍정 50.6%, 부정 47.4%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9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2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됩니다.
이연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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