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3백명대 안팎까지 떨어졌던 확진자 수는 오늘 다시 4백명대 중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모두 4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제 같은 시간에 집계된 261명보다 151명이 많습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4백명대 중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3백명 대 안팎까지 떨어졌던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할 조짐을 방증하는 대목입니다.
관건은 수도권에서의 감염 추이입니다.
어제 오후 9시까지 수도권에서 신규 확진자는 344명으로 83.5%를 차지했습니다.
또한, 설 연휴를 앞두고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육가공 업체에서의 확진자 발생도 우려스러운 대목입니다.
전북 김제의 한 육가공업체에서도 3명의 외국인 근로자를 포함해 4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육가공업체를 통한 감염은 올해 들어 4번째입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육가공업체를 통한 감염은 외국에서도 위험이 높은 직업군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또한 외국에서도 빈번하게 유행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작업 강도가 높은 작업장의 경우 마스크 착용의 쾌적성을 위해 마스크를 수시로 교체해 것을 당부했습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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