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수직정원 도시"…우상호 "청년 주거 책임"
[앵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선출이 다가오면서 경선 주자들의 공약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박영선 예비후보는 '수직 정원 도시' 계획을 발표했고, 우상호 예비후보는 청년들을 만나 맞춤 대책을 약속했는데요.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주자들의 공약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박영선 예비후보는 선거 슬로건인 '서울시 대전환' 세 번째 정책을 내놓으며 표심 공략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21분 생활권을 만들기 위해 '수직 정원'을 만들어 도심 속에서 농사를 짓고, 주거 문제도 해결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영선의 서울시 대전환은 21분에 모든 것이 해결되는 21분 컴팩트 도시로 모든 정책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우상호 예비후보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며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전통적 지지층을 잡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이후 젊음의 거리 신촌을 찾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신념과 가치를 받들어 청년들이 살기 좋은 서울을 만들겠다고 주거와 일자리 공약을 강조했습니다.
"여러분들에게 약속드릴 수 있는 미래는 다른 것은 몰라도 주거와 일자리 문제만큼은 서울시장 우상호가 책임지겠습니다."
박영선·우상호 두 후보는 별다른 비방전 없이 공약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김진애 의원이 민주당을 향해 후보 단일화 일정과 방식을 제안하라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두 주자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다만 민주당은 김진애 의원 제안에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최종 후보가 선출된 후, 야권 단일화 움직임에 맞서 범여권도 뭉칠지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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