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백신 접종소로 변한 미국프로풋볼 경기장 화상 시찰
바이든 "美 전역에 대규모 백신 접종 장소 100개 개설할 것"
바이든, 전날 올여름까지 집단면역 힘들 것으로 전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미국 전역에 100개의 대규모 백신 접종 장소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의 겨울철 대유행은 한풀 꺾였지만, 전염성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경고음이 계속 울리고 있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장소로 변모한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미국프로풋볼 경기장인 스테이트 팜 스타디움을 화상으로 둘러봤습니다.
애리조나 카디널스의 홈구장인 스테이트 팜 스타디움은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쉬는 시간 없이 24시간 풀타임 운영으로 하루 평균 8~9천 회 접종을 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의료진과 대화하면서 앞으로 몇 주 동안 미국 전역에 이 시설과 유사한 대규모 접종 장소 100개를 개설하겠다면서 의회에 더 많은 자금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취임 100일까지 1억 회분 접종 약속을 지킬 수 있기를 바랍니다. 목표를 크게 초과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백신의 공급이 원활히 이뤄질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하루 전, 백신 부족으로 미국에서 올여름까지 코로나19 집단면역을 이루기 힘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달 25일 기자회견에서 "올여름까지 집단면역으로 향할 것"이라고 밝힌 계획을 11일 만에 거둬들인 것입니다.
더욱이 확산하고 있는 변이바이러스는 더 큰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미국 베일러의과대학 피터 호테즈 원장은 미국에서 돌고 있는 새로운 변이들이 미국을 다시 한번 "허리케인의 눈"으로 밀어 넣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지금까지 거의 700건에 달하는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인됐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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