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집단 감염이 경남과 부산, 전남 지역에 확인되면서 대유행이 다시 반복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추가 감염 우려는 적다면서도 확진자들의 직장과 학교 등 접촉자들을 다시 검사하기로 했습니다.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김해시 외국인 거리.
거리 가운데 임시선별진료소가 마련됐습니다.
김해에 사는 외국인이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지역 주민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화진 / 김해 외국인 거리 식당 운영 : 외국인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요즘 변이 바이러스가 뉴스에서 나오기 때문에 걱정돼서 검사받으러 나왔습니다.]
지난해 12월 입국한 시리아 국적 A 씨부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확인된 것만 전국에 4명.
변이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A 씨를 시작으로 양성 판정을 받은 외국인은 전국에 38명에 이릅니다.
방역 당국은 이들 대부분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지난달 13일 아랍에미리트에서 입국한 뒤 양성 판정을 받은 시리아인 6명 가운데 1명도 앞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관련 확진자 가운데 1명을 제외하고 모두 치료를 받고 퇴원해 추가 감염 우려는 적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확진 이전에 접촉한 사람들에게 전파했을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어 접촉자들에 대한 검사를 다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신종우 / 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 : 기존 외국인 가족모임 관련 확진자의 직장을 포함하여 사회, 경제 활동 범위 내 접촉이 예상되는 내·외국인에 대해서도 폭넓게 검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시리아인 A 씨와 관련한 확진자는 경남 김해뿐 아니라 양산, 전남 나주, 부산까지 나온 상황.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대유행이 다시 시작되는 건 아닌지 지역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YTN 오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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