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전담병원 간호사들이 인력난을 호소하며 또다시 거리로 나왔습니다.
임시 파견 인력은 늘어났지만, 업무에 미숙해 기존 간호사들의 업무만 가중됐다면서 정부에 해결책을 요구했습니다.
무기한 농성까지 예고했습니다.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얀 방호복을 입은 간호사들이 청와대 앞에 섰습니다.
코로나19 전담 의료 인력 확대를 요구하는 현수막을 들었습니다.
거리에서 여는 간호사들의 회견이 벌써 세 번째입니다.
"코로나19 싸운 1년 달라진 것 하나 없다. 전담병원 인력 정원 확대하라!"
그동안 인력 부족을 호소해온 코로나19 전담병원 간호사들.
정부가 의료진을 추가 파견하긴 했지만, 임시 파견이라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경험이 부족해 기존 인력과 숙련도에서 큰 차이가 날 수밖에 없는 데다 그나마도 익숙해질 만하면 교체된다는 겁니다.
[원은주 / 속초의료원 간호사 : 방호복 입고 땀나듯 일하다 보면 어지럽고, 사고 안 나려면 빨리 나와야 하니까 부탁하고 잠깐 나갈게요 하고 일하고….]
전담 간호사들이 파견 인력보다 처우를 제대로 못 받는 구조도 여전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정은 / 서울 서남병원 간호사 : 경력 간호사들이 신규나 파견 간호사들을 훈련 시켜야 하고 내가 환자를 보면서 훈련까지 해야 하는 이중고가 생기니, 사직률이 늘어(납니다.)]
전담 인력이 추가로 사직하는 걸 막으려면 임시파견 인력을 증원하기보다 교육을 체계적으로 받은 전문 인력을 늘려야 한다고 간호사들은 호소했습니다.
보건의료노조는 정부가 실질적인 대책을 내놓을 때까지 청와대 앞에서 무기한 농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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