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저학년 학교 더 간다…개학 연기 없어

[앵커]

정부가 올해 신학기부터 초등학교 저학년을 중심으로 등교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등교와 원격수업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지난해처럼 개학이 연기되는 일도 없도록 하겠다는 방침인데요.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교육부의 정책 목표는 학교 일상의 회복에 방점이 찍혔습니다.

이를 위해 유아와 초등학교 1, 2, 3학년, 그리고 특수학교 학생들의 등교 확대를 최우선으로 내걸었습니다.

특히 초등 저학년 가운데 과밀 학급에 대해선 기간제교사를 대거 투입하는 방법으로 방역과 학습을 모두 잡겠다는 구상입니다.

"학급당 30명 이상이 밀집된 과밀학급 약 2,300개에 대해서는 교사 인력 약 2천 명을 추가로 배치해 협력 교사를 운영하거나 학급을 증설하는 방안 등을 통해…"

학습 효과가 낮다는 지적이 제기된 원격수업의 질도 높이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실시간 쌍방향 소통을 위해 EBS 온라인클래스 등에 화상수업을 전면 도입하고, 전국 초중고 교실에 기가급 무선망을 구축해 원활하게 수업이 진행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 맞춤형 교육과 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기준을 마련하는 등 원격교육 기본법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신학기부터는 중고교 전 과목에 대해 동영상을 통한 수행평가도 가능해집니다.

원격수업이 병행되는 만큼 지난해처럼 신학기 개학이 연기되는 상황은 없을 전망입니다.

교육부는 또 모든 학생들의 전면 등교 시기는 백신 접종상황과 코로나 위험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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